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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게 되면 임산부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적절한 영양분 섭취가 꼭 필요합니다.
영양분은 주로 영양제를 통해서 섭취를 하곤 하는데, 시기별로 다르기 때문에 미리 알고 섭취한다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임신 시기별 임산부가 어떤 영양제를 먹으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임신 준비 및 임신초기
만일 임신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가장 먼저 섭취해야 하는 영양분은 엽산입니다.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분입니다.
하지만 보통 우리는 시금치를 데친 후 물기를 대부분 제거한 후에 먹기 때문에 엽산이 대부분 손실됩니다. 엽산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끓는 물에 데치는 것보다는 찌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은 아기의 신경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으로 신경관 결손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엽산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중인 부부라면 함께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경관 결손 : 신경관이 완벽한 형태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일부가 생성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엽산이 부족할 경우 생길 확률이 높은 현상입니다.
구분 영양제 준비기간 엽산 유산균 비타민D 초기
(1~3개월)엽산 유산균 비타민D 중기
(4개월~7개월)철분 칼슘 오메가3 유산균 비타민D 후기
(8개월~10개월)철분 칼슘 오메가3 유산균 비타민D 출산 철분 칼슘 오메가3 유산균 비타민D 2. 임신 중기 영양제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 태아가 무럭무럭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영양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엄마의 영양공급이 잘 되어야 태아도 건강하게 잘 성장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적절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칼슘
칼슘은 아기가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영양분입니다. 아기의 뼈와 조직은 칼슘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엄마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엄마의 몸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치주질환, 풍치 등의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아기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서도 칼슘섭취는 정말 중요합니다. 출산한 여성들 사이에서 골다공증이 오거나 치아가 약해지는 것도 태아에게 칼슘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칼슘은 임신 3개월 정도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섭취량은 940mg입니다.
칼슘은 우유, 치즈, 두유, 콩, 멸치 등에서 섭취가 가능하나 흡수율이 30%밖에 되지 않아 칼슘 영양제를 따로 복용해야 하고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D와 비타민K2를 함께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비타민 D
비타민 D는 야외에서 30~40분 정도 햇빛을 쬐면 필요한 비타민D를 흡수할 수 있지만 매일 그렇게 햇빛을 쬐는 것은 쉽지 않아 임산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타민D가 부족합니다.
비타민D는 임신 전부터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생리전 증후군,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남자의 호르몬 분비와 정자의 수, 운동성 등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신계획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입니다.
또한 비타민D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임산부의 칼슘 흡수를 돕기도 하고, 임신성 당뇨 및 자가전증이라고 불리는 임신중독을 돕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D는 식사 후 또는 식사 도중에 먹는 것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어, 점심이나 저녁식사 휴에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철분
철분도 태아에게 정말 중요한 영양분 중 하나입니다.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태아가 미성숙아로 태어날 확률이 높아지고 신생아의 초기 빈혈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도 증가할 뿐만 아니라 아기 신체의 장기 성장과 기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출산 후에는 임산부의 모유 분비가 감소될 수 있고, 빈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의 철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철분이 과잉섭취가 된다면 오히려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의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꼭 하루 적정량만을 섭취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철분은 임신 5개월 정도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하루 권장되는 복용량은 300mg이지만 빈혈 수치가 높거나 쌍둥이를 임신하여 철분필요량이 늘어나게 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복용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은 칼슘과 같이 흡수가 잘 안되는 성분 중 하나로, 흡수를 돕는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이나 영양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습니다.
칼슘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더욱 어려워지니 적어도 3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4) 오메가3
오메가3는 아기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분입니다. 아기는 뱃속에서부터 생후 2년까지 두뇌가 활발하게 발달하기 때문에 오메가3는 아기에게 정말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그러므로 임산부는 아기의 뇌가 발달하는 시기인 22주부터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는 때까지도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는 아기의 인지발달에 도움이 될 뿐만아니라 알러지 및 천식 등의 감소효과가 있고, 수면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산모에게는 산후우울증을 감소시켜주고 고혈압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권장 복용량은 200mg 이상이고, 식품으로는 아보카도, 호두 등에서 다량 섭취가 가능합니다.
다만 오메가3는 과다 복용하게 되면 출산 중 출혈의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출산 한 달 전에는 점시 섭취를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3. 임신 후기 영양제
임신 후기에는 추가로 복용해야 하는 영양제는 없고 오메가3, 비타민D, 유산균 등을 지속해서 섭취하시면 됩니다.
특히나 모유수유를 하시는 분들은 산후조리와 영양보충에 더욱 힘써야 하므로 임신 후기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임신 시기별 복용하면 좋은 영양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계시거나, 임신을 하신 분들이라면 시기별 영양제를 잘 챙겨 드셔서 소중한 아이 건강하게 출산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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