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2. 15.

    by. 포베베

    1급 발암물질 가득한 식품

     

    대장암, 한국 암 사망 원인 3위. 대장암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장암 환자는 2017년 13만 9184명에서 2021년 14만 8410명으로 4년 만에 6.6%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장암의 원인 중 하나인 가공육(소시지, 햄, 베이컨 등)은 여전히 대중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가공육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IARC는 가공육을 매일 50g씩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18%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실제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가공육 과다 섭취로 사망하는 사람이 약 34,000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공육은 왜 몸에 해로울까요? 가공육을 만들 때는 흡연, 소금, 양생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기를 아질산염으로 경화시키면 "N-니트로소 화합물"이 생성될 수 있고, 훈제 고기는 발암성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가 생성될 수 있다.

     

    N-니트로소 화합물은 체내에서 DNA 손상이나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암세포를 증가시킨다.

     

     

    2018년, 유럽의 대규모 연구는 가공육이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영국 글래스고대 연구팀이 40~69세 여성 약 26만명을 대상으로 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폐경기 여성은 가공육을 섭취할 경우 유방암 위험이 평균 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공육이 호르몬 체계에 이상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공육을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먹어야 한다면 조리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직접 구워 숯불구이 음식을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

     

    1급 발암물질 가득한 식품1급 발암물질 가득한 식품

     

    조리법에 따라 가공육 내 다환방향족 탄화수소 함량을 분석한 결과 숯으로 조리한 가공육에서 그램(나노그램)당 다환방향족 탄화수소가 12.7~367.8ng으로 가장 많이 검출됐다. 무려 60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권장되는 방법은 데치거나 삶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소세지 정말 좋아했는데 1급 발암물질이 있는 식품이니만큼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채 여전히 소세지를 즐겨 드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지금은 괜찮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줄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